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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텍사스 데 브라질(Texas de Brazil) 센트럴시티점 특별한 날에 추천!

by 애플밍고 2024. 1. 9.

안녕하세요!

저번주 일요일에 텍사스 데 브라질 센트럴시티점을 다녀왔습니다.

짝꿍 생일 기념으로 방문했는데요~

짝꿍이 워낙 고기류를 좋아해서 ㅎㅎ.. 원래 자주 가자 가자 했지만 저는 고기를 계속 먹을 자신이 없어서 미뤄왔었습니다..

 

네 알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텍사스 데 브라질은 고기 무한리필이에요!

특별한 점은, 각 테이블에서 커다란 고기를 슥슥 썰어주신다는 점!

뷔페의 고기보다 훨씬 특별하고 신선하며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먹다 보면 질릴까 봐 걱정이었지만.. 웬걸!

고기가 질리기 보다는 배불러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당연하지만)

끝까지 먹던 고기는 다 맛있었답니다..

 

고기의 종류도 다양하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점이 많으며, 꽤 만족하고 왔습니다.

그렇기에 또 가고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

저는 '캐치테이블' 앱으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예약금이 따로 없고, 취소 요금이 따로 나가지 않아 예약이 부담스럽지 않으니 다들 꼭 예약하고 가세요!

예약해 두고 당일 무슨 일이 생기면 당일 취소도 가능합니다 :)

그래서 holiday예약에 실패했어도 대기하고 알람신청 해두면 꽤나 빈자리를 노릴 수도 있어요!

그만큼 빡세지는 않다는 점 ~ 

 

저희는 입장 10분전에 도착했는데요, 직원분이 입구 옆에서 줄 서서 잠깐 대기하라고 하셨습니다.

대기는 길게 하지는 않았지만 야외에서 대기해야 하니 시간에 맞춰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기하다가 한팀씩 들어가면 직원분들이 맞춰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입장!

널찍한 내부! 탁 트여서 전혀 답답하지 않았어요.

짝꿍은 생각보다 좁다는데, 저는 오히려 너무 크지 않아 회전율도 높고

못 먹는 음식 없이 깔끔하게 딱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넘나 텍사스.. 브라질.. 느낌 나지 않으신가요!!!!

노래도 정말 브라질 느낌나게 신나는 노래를 틀어주십니다 ㅎㅎ

그래서 그런가 고기먹을때도 꽤나 전투적으로(?) 신나게 먹었어요! ㅋㅋ

분위기 때문이라도 추천~~

옷은 따로 이렇게 보관해주십니다!

고기를 각 테이블에서 잘라주시기 때문에 기름이 튈 수 있기에 이렇게 한다고 하네요.

가방이나 귀중품은 테이블 아래에 따로 보관하는 함이 있어요~~

가운데 예쁜 샐러드바

깔끔하고 빈접시 없도록 제대로 관리해 주십니다.

처음에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1시간 지나니 다들 자리에서 담소를 나누시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한 시간 동안 진짜 계속 고기가 나와요!

그런데 거부할 수 없었어요. 다 맛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ㅎ...

가자마자 테이블 좌~우

좀 기다리면 사람들이 들어와서 샐러드바가 북적북적하답니다!

그래서 후다닥 가져오기~

일찍 입장하셨으면 바로 가져오시기, 그리고 좀 늦게 입장하셨으면 중요한 거 몇 개만 가져오신 후 나중에 가시는 걸 추천해요!

여러 가지 소스도 준비되어 있으니 처음엔 고기와 함께 먹을 소스 챙기기!

그리고 샐러드바에 생각보다 너무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어요!!

샐러드, 양파 등등은 정말 고기 먹을 때 필수..

 

식전에 구운 치즈빵과 바나나를 주십니다.

바나나는 겉에 계핏가루를 묻혀서 주신 것 같아요.

다들 맛있다고 하셨었는데..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감자 맛이 났었네요.. 왜지ㅜㅜ

치즈빵은 식전빵으로 먹기에 느끼하지 않고 쫄깃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대망의 고기 메뉴!

테이블마다 놓여있으니 어떤 고기인지 보고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직접 방문하기 전에,

고기를 한분이 여러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잘라주시는 거라 빠르게 회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식사시간 시작과 동시에 몰아치는 고기들..

너무 맛있게 생겼기에 거부할 수 없던 고기들..

배고픈 처음에 답답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본요금에 기본음료는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

저도 직접 가서 알았습니다..

짝꿍은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직원분들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면 가져다주셨습니다.

 

고기 무제한인데 음료 가격을 따로 받으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음료가 포함되어 무제한이다 보니 이것 또한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요새 이런 곳은 흔치 않잖아요?!

네.. 제일 맛있었던 삐까냐!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의 만남으로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삐까냐는 인기가 많아서 많이는 못 먹을 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질리게 먹었습니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고,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십니다.

그리고 입장하고 1시간 정도 후에는 먹고 싶은 고기나 못 먹은 고기를 따로 물어보시니 그때 말하셔도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기 초록색 동그라미를 해두면, 고기를 받겠다는 뜻이고

뒤쪽 빨간색을 해두면 고기를 받지 않겠다는 뜻인데

빨간색으로 해놔도 오시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린이로 해두고 거절할 고기는 거절했습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신경 써주셔서 더 즐거웠네요 :)

그밖에 여러 가지 고기들..

삐까냐 뿐만 아니라 양고기도 맛있었어요!

왼쪽은 양갈비인데 부드럽게 씹혔고, 가운데는 소 갈빗살! 오른쪽은 양다리살이었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나 갈빗살은 당연히 맛있었고요!

스테이크처럼 얇게 나오는 게 있었는데 소 중에서는 그게 제일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다 먹어봤는데 소시지는 안 먹어봤네요.

 

저는 5시~7시 타임으로 갔는데,

1시간 식사를 하고 나니 배가 불러서.. 천천히 먹다가

후식으로 쿠키, 핸드메이드 크림, 미니조각 브라우니 등등이 있어서 입가심을 한 후에

6시 40분쯤에 나왔습니다.

후식 쿠키 같은 건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다들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먹어봤는데, 배부른 와중에 맛있었고 짝꿍도 단거 많이 안 먹는데 한번 먹고 더 가져와서 먹었어요 :)

 

7시까지 두 시간 꽉꽉 채워서 많이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배도 많이 부르고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 6시 10분부터 나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1시간 이후부터는 고기를 주시는 직원분들도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 더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요새 뷔페는 10만 원대인걸 감안해 보면,

인당 68000원인 텍사스 데 브라질은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까지 고민을 괜히 했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고민할 바에 한번 경험해 보자!!

그래서 여러분들도 한번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깔끔하게 만족스러웠고요

화장실에 가글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

 

센트럴시티점 뿐만 아니라 압구정지점도 다시 가보고 싶은데요!

다녀와서 또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