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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인천 구월동에 지나가다 만난 라멘 맛집 겐키 라멘! 마늘 직접 넣어 먹는 라멘, 한국인 입맛 취향 저격

by 근조 2025. 2. 18.

안녕!
 
오늘은 저번주 주말에 다녀온 겐키 라멘을 소개합니다.

 

 

 
사실 전날 그냥 발견한 순대국밥 먹으려다 먹게 된 겐키라멘.
저는 이렇게 지나가다가 식당을 들러보는 게 조금 로망인 사람인데요(?)
이 날은 극 P인 친구와 지나가다가 줄이 서있는 작은 라멘집이 눈에 띄었어요.
 


외관을 보면 작고 소소하게 있습니다.
처음엔 읽지를 못해서 지도로 찾아보고 알았네요.
웨이팅 두 팀을 기다리다 보니 저희 뒤에 웨이팅이 4팀 정도 서있었어요.
아마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많았던 것도 있지만,
그만큼 맛집이라는 거겠죠!
사실 주말 점심시간이었어서 맛집을 발견할 수 있음에 감사했답니다.
한 10분-15분 정도 기다렸나
드 디 어
기대를 한가득 안고 들어갔답니다.
 
면이다 보니 회전율이 빠른 것 같아요 :)
다만 빨리 들어가긴 했는데.. 음식은 좀 오래 기다린 느낌이었어요
제가 아무래도 앞 한 팀과 같이 들어갔고, 그 앞팀은 들어가 있었는데 그분들도 메뉴가 아직 안 나오셨더라고요.
배고픈 마음을 다잡고 미리 각오하면서 기다렸답니다.. 하하
 
들어가 보니 내부는 더 소소했어요.
2명이서 8팀정도 들어갈 수 있었고요.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 식사도 가능이었습니다.
3-4분이 같이 오시면 운 좋으시면 바 테이블에 앉으실 수 있어요..! 
뭐 둘둘 드시면 되니까 크게 문제는 되지 않겠지요.
 

가게 내부,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내부 전체 사진은 없지만 좁은 편이에요. 

물론 대부분 라멘집이 좁지요
그래도 겐키 라멘은 옷들을 걸어 둘 수 있게 만들어 두셔서 먹는 동안에는 편하게 먹었어요!

 

좁은 내부를 아기자기 귀엽게 꾸며져 있어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라멘에 직접 넣어먹는 통마늘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마늘 짜 먹기.. 는 처음이라서 신기했고요
통마늘을 직접 다져서(?) 넣는 거라서 더 맛있는 느낌
저는 정말로 마늘러버라서 먹다가 중간에 마늘 2개를 넣었는데..
다 먹고 입에서 마늘냄새가 장난 아니었답니다. 하하. 조심하세요.

 

센스 있는 사장님의 머리끈도 준비되어 있었고요 :)
뭔가 사소하지만 저는 이런 디테일이 너무 좋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있어요

 

두구두구 제가 시킨 매운 돈코츠 라멘

친구도 매운 돈코츠 라멘으로 시켰어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마늘 좋아하시면 매운 거에도 넣어 드세요.

면을 절반정도 먹은 후에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래의 맛도 즐기고 마늘향도 즐기고~
 
저는 오리지널 돈코츠보단 해장으로 매운걸 덜 맵게 요청하여 먹었는데,
하나도 맵지 않았어요!

그래서 맵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매운 걸로 시켜드세요.

참고로 저는 엽떡도 제일 안 맵게 먹는 맵찔이입니다..
 물론 안 매워도 맛있었네요 약간 달달하기도 했고요


건더기랑 면을 정말 순식간에 다 먹고 나서 공깃밥이 무료라서 아쉬운 마음에 반공기를 시켰는데,
아주 꽉 찬 반공기를 주셔서 놀랬다가
그걸 다 먹은 제 모습에 놀랐답니다 하하
처음엔 조금씩 먹다가 나중에는 그냥.. 말아서 다 먹었어요
역시 한국인
여러분도 근처에 가시게 된다면 꼭 들러보세요!!

 
점심으로는 후회 없는 식사가 될 거예요 :)
 
겐키라멘 추천입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저는 오리지널 돈코츠 라멘도 먹어보고 싶네요
 
 

 


(여담)
이번에 인천여행 계획이란 단지 "떡볶이 먹기 + 사주 보기"가 끝이었는데요.
문득 이렇게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왜냐면 정신이 없거든요
생각이 많아서 복잡한 마음을 생각할 시간조차 없으니 다른 의미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답니다.
가끔.. 생각도 하기 싫을 때가 있잖아요?

 
가끔 처음 가보는 동네에 발길 닿는 대로 즐기고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